청년 문화·일자리 전진기지 육성 동구, 창업지원·특화거리 조성 등 친청년정책 추진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6월 12일(일) 19:03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광주 동구가 청년의 거리 조성 등 친(親)청년 정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청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몰 조성 ▲청년특화거리 조성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시행 등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청년몰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남광주해뜨는시장 내 20개 이상의 유휴점포를 확보, 청년 상인들의 입점과 창업을 돕는다.

동구는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청년몰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과 함께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또 구시청 인근에 들어설 아시아음식문화지구도 개성과 열정으로 뭉친 청년 상인들의 입점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가에 인접한 도내기시장은 청년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시민제안공모에 선정돼 2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도내기시장은 이달부터 상인, 대학생이 힘을 모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여는 등 아시아청년문화가 꽃피는 청년특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아이디어가 있지만 사업화가 어려운 청년창업가에게 초기자금을 보증 지원하는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도 시행 중이다.

동구는 이 같은 청년정책들의 실효를 위해 광주청년센터, 광주청년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청년문화 교류행사 개최 등 청년들의 혁신활동을 연계·지원키로 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문화도시 동구에서 청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치고 일자리를 얻어 도시재생과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청년과 청년, 청년과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후 동구 금남로 일대는 매 주말마다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예술의 거리 나비야 궁동가자,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예술 공연이 열리고 있어 청년문화 육성과 진흥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