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악 뿌리 뽑는 112 신고 김성우·영광경찰서 경무과장 경감

2016년 06월 15일(수) 19:42

정부는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정해 국정목표 중 하나로 ‘안전과 통합의 사회’를 채택해 ‘4대 사회악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4대 사회악의 내용으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유통 등 4가지 범죄로 나뉜다.

성폭력은 주로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고 그중 아동,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의 경우 다른 범죄에 비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후유증 등 그 피해 또한 매우 크다. 가정폭력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또 그 폭력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범죄와 일탈로 이어져 다시 가정폭력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피해경미, 창피함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우리 경찰에서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SNS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당 분야의 전담경찰관 및 특별수사팀 등을 구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 단속하는 등 국민에게 4대 사회악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4대 사회악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 ‘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것보다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눈앞에 보이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신속하게 112로 신고한다면 4대 사회악 근절의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김성우·영광경찰서 경무과장 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