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동구청장 ‘맞춤형 민원서비스’ 눈길 ‘주민과의 대화’ 발빠른 대처 호응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6월 19일(일) 19:37

취임 후 첫 동 순방에 나선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의 민원 소통의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16일까지 13개 동을 방문하며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쳤다.

김 청장은 각 동마다 100-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직접 대화를 이끌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특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형식으로 진행해 제한시간을 두고 발언자를 한정하는 보통의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도 오랜 공백 끝에 취임한 신임 청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크고 작은 민원 240건을 건의했다. 각 동마다 평균 18건 이상이 접수된 셈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도로관리 48건 ▲경로당 관련 28건 ▲교통문제 23건 ▲주차장 관련 19건 ▲체육시설 설치 13건 등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에 관한 건의가 많았다.

김 청장은 주민들의 질문에 가능한 사항은 즉석에서 답변하고 현장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부서에서 현황을 파악해 민원인에게 가능여부를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또 각 동별 중점 민원사항에 대해 함께 배석한 실·국장들에게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김 청장은 연 1회 개최해오던 ‘주민과의 대화’를 상·하반기 1차례씩 연 2회 개최키로 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구청 직원들이 각종 민원에 대해 ‘법률상 안 된다’는 자세보다 해결방향을 모색해 안내하는 등 민원인 입장에 서서 적극적으로 응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