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창조경제센터의 성과와 한계 임채만 정치부 차장대우 |
| 2016년 06월 20일(월) 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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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 웰빙관광, 바이오산업 등 3대 테마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전남센터는 지난 1년간 성장잠재력을 확인했다.
먼저 전남 메인 아이템인 농수산분야에서 괄목한만한 성과가 있었다. 우수 농수산식품 59개 업체와 17개 웰빙관광 상품 발굴 및 판로 지원에 나서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GS의 탄탄한 유통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농수산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 아카데미를 2회 개최해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웰빙관광 분야에서는 청정의 자연환경, 음식, 유무형 관광자원이 결합한 17개 상품을 발굴해 4천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이오화학 분야 경우 여수산단의 장점을 활용해 바이오 추출물 강소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 내 입주한 17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졸업해 14개 업체가 보육중에 있다. 수산 부산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마린테크노는 센터의 지원으로 올해 1월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미국 및 남미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전남센터의 한계도 적지 않다. 농수산분야 경우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데 막대한 부지가 필요한 것을 비롯해 성과를 내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에 반면 제주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는 넓은 부지가 필요없고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IT분야를 적극 육성중에 있다.
바이오산업 경우에도 괄목한만한 성과를 내기에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해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어려운 길이지만 전남센터가 가야할 길이다. 타 지역 센터와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전남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