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안전모 착용 생활화하자 박연우·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2016년 06월 22일(수) 19:03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륜차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모 미착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홍보하면서 단속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근절 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연중 이륜차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승용차 교통사고에 비해 약 2.7배 높고, 사망자의 35.4%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머리손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7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우리나라 안전모 착용률은 70%로 교통안전 선진국인 일본(99%), 독일(97%)의 착용률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미국도로교통안전청 발표에 따르면 이륜자동차 특성상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사망가능성이 37% 감소하고 두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효과가 67%에 달한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즉, 이륜차 안전모는 차량의 안전벨트와 비유 될 만큼 사고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단순히 귀찮아서 안전모 미착용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매우 경솔한 행동이다.

안전모 미착용 운행은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 큰 불행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안전모 착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변화로 이륜차 운행시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 하여, 안전한 운행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지키는 지혜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박연우·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