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영지원단’ 소상공인 해결사로 법률·세무·노무·회계 등 전문가 무료상담 지원 정보부족 소기업에 단비…출범 5개월 큰 ‘호응’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6월 28일(화) 19:43

#시설장비공사업을 운영하는 A씨는 00공단으로부터 뜬금없이 부당이득금 납입고지를 받고 막막했다. 그러던 중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을 통해 법률상담을 받고 사실관계 및 의견을 담은 서면 작성 지원을 받아 공단에 제출했다. 그 결과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섬유 제조업을 운영하는 K씨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근로감독관 점검을 걱정하던 중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노무상담을 받았다. 수십 만원이 소요되는 임금테이블 작성 및 취업규칙·근로계약서 작성과 노무관리 방법도 안내받았다.

광주·전남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문지식 분야의 사회안전망이 될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이하 경영지원단)’이 출범한 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영지원단’은 중소기업중앙회 본부 및 13개 지역본부별로 전문가 총 180여 명으로 구성돼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월1일 ‘경영지원단’을 출범했다.

수도권에 이어 출범한 ‘경영지원단’은 각 분야별(법률·세무·지식재산·노무·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지식분야의 사회안전망으로 비용 부담 및 전문가 접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돕고 있다.

특히 비용부담이나 마땅한 전문가 찾기 어려움 등으로 전문가 접근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인에게 대면, 전화, 사이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노란우산공제 고객에게는 소장·의견진술서·계약서 작성, 세금 신고, 규정 개정 등에 대한 서면작성도 지원하고 있어 경영지원단을 이용해 본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형락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방에서는 전문분야에 대한 정보부족이 심해 마땅한 전문가 찾기가 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중소기업인이 경영지원단을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경영지원단 상담서비스는 대한민국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062-955-0037)으로 하면 된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