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이전 타당성 9월중 결론 김동철 의원 “방공포대, 평동훈련장 軍시설도 논의 진척”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6월 28일(화) 19:43

광주 군공항과 무등산 방공포대, 그리고 보병학교 평동훈련장 이전 등 군(軍)시설 관련 민원 해결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민의당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은 28일 국방부 강병주 전력자원관리실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

이날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 “지난 6월 24일 광주시가 이전건의서를 수정·보완해 정식으로 접수한 만큼 29일 평가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가능한 빠른 일자로 평가를 실시해 9월에 검토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무등산 방공포대에 대해서는 “현재 이전 후보지 4곳에 대한 군 작전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대상지가 선정되면, 지난 2015년 12월 광주시-국방부-국립공원관리공단 간에 체결된 협약서 대로, 광주시가 이전지역 지자체 간 협의를 진행하고 주민 동의를 이끌어낸다면 군 특별회계 사업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무등산 방공포대처럼 사유지를 점유한 군사 시설이 전국적으로 많은 상태에서, 다른 지역의 릴레이 이전 요구와 반발을 우려해 이전 비용을 ‘국방·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에 전입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평동훈련장과 관련해서는 “광주시가 요청한 상무대 훈련장 내 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이지만 장성군의 반대가 관건”이라며 “현장방문을 통해 상무대 인근 주민과 장성군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 한편으로 지자체 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주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