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컨테이너 크레인 추가 10기 필요” 광양항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6월 28일(화) 20:01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10기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열린 해양수산부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당 정인화(광양·구례·곡성) 의원은 “1만8천TEU급으로 초대형화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박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서는 24열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 확보가 필수적이나 광양항은 단 1기에 불과하다”면서 “부두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컨테이너 운송을 위해서는 24열 컨테이너 크레인이 최소 10기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24열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을 1기 보유하고 있는 광양항과 달리 부산 가덕신항만의 경우, 24열 컨테이너 크레인이 47기에 달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자유롭게 입항하고, 컨테이너 운송도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정 의원은 또 “광양항 입구 선박진입 특정해역에 대형암초가 자리하고 있어 선박 입출항시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으나 암초 제거를 위한 총사업비는 약 2천928억원으로 예상돼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당연히 재해대상으로 예타는 면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밖에도 ▲콜트체인 등 항만배후단지 물류서비스 확충 ▲동측배후단지-성황지구 연결도로 개설 ▲광양항 유휴항만 해양클러스터 지구 지정을 위한 예산 등을 이번 추경에 편성해 광양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