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운정천 청정도랑 복원 착수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6월 29일(수) 20:09

광주 북구가 오염된 도랑을 친수공간으로 정화하는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에 나선다.

북구는 다음 달 석곡천의 상류 지천인 운정천 0.2㎞ 구간 정화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랑의 수질과 생태계 건강성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도랑살리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대상지인 운정천은 석곡천, 증암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물길의 발원지이지만 국가하천에 비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실개천이다.

북구는 영산강의 근간인 운정천을 수생태계가 살아있는 청정 도랑으로 복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범람을 막기 위해 하천 퇴적층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하고, 관로 확장으로 유량을 확보해 불순물 적체 등 수질오염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주민 주도로 진행한다. 운정천살리기 추진협의회, 1사1하천운동 참여기업, 자연보호중앙연맹 광주북구협의회, 영산강어메니티운동 봉사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천 주변 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