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국제수영장 운영 본궤도 진입 7월 회원 3천235명…손익분기점 4천명 육박 최첨단 시설·다양한 프로그램 등 활성화 견인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6년 07월 24일(일) 20:05

남부대국제수영장 운영이 개장 9개월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7월 회원만 3천235명에 달하는 등 손익분기점인 월 회원 4천명에 육박하는 운영 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남부대학교에 따르면 남부대국제수영장 7월 회원은 3천2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2일 개장 당시 월 회원 417명과 비교할 때 8배 가량 증가했다.

개장 이후 월별 회원은 지난해 11월 417명, 12월 649명, 2016년 1월 1천256명, 2월 1천539명, 3월 1천874명, 4월 2천84명, 5월 2천316명, 6월 2천676명, 7월 3천235명 등으로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부대측은 월 회원 4천명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월 회원 4천명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게 남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U대회를 개최한 국제 수준의 최첨단 수영장 시설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회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염주체육관 수영장이 2개월간의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도 한몫 했다. 남부대가 위치한 첨단지구 뿐만 아니라 서구지역 회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월 회원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수영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광주지역 151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학생 수만 4만명에 달한다. 전남지역 역시 광주와 인접한 담양, 함평 관내 학생들이 남부대에서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 수영직무 연수(1기수 당 50명), 여름방학 초등학교 특강반(959명), 글로벌 잉글리쉬 수영챔프(120명), 아쿠아로빅 회원(210명), 스킨스쿠버(상시 입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기관·단체와의 업무협약도 활발하다. 앰코코리아, LG이노텍, 광주시내종합병원 등 산업체 임직원 수영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체육회와도 중앙정부 공모사업 공동진행, 회원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진행, 수영선수 육성 업무 협조 등에 협력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대국제수영장 운영을 맡고 있는 김옥환 본부장은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아 수질이 좋은 데다 락커 700개, 주차장 500면 등 편의시설을 완비, 이용객 만족도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소한의 인력을 두고 학교 교직원의 지원을 받는 등 운영 적자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