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효도택시’ 8월부터 확대 운행 27개서 32개 마을로 늘려 곡성=안용식 기자

2016년 07월 25일(월) 19:58

곡성군이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효도택시’ 대상 지역을 27개 마을에서 32개 마을로 늘린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내달부터 대상지역이 확대되는 효도택시는 이용객이 탑승지에서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경우 택시 1대당 100원을, 탑승지에서 다른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경우 택시 1대당 1천200원을 부담하고 이에 따른 손실금은 군에서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는 교통약자 복지시책이다.

곡성군은 지금까지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효도택시를 운영하던 것을 다음달부터 5개 마을을 추가하기로 했다.

확대 시행 대상 마을은 오곡면 봉조2구 검새골마을, 삼기면 금반1구 원금반마을과 월경1구 월경마을, 목사동면 용봉2구 용전마을, 입면 매월1구 월곡마을 등이다. 효도택시 확대 시행으로 곡성군에서 모두 32개 마을 1천165명 주민이 혜택을 누를 수 있게 된다.

민선 6기 유근기 곡성군수의 공약으로 지난해 1월1일 첫 운행을 시작한 효도택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11만7천349회 운행해 3만5천716명의 주민이 혜택을 누렸다.

곡성군 관계자는 “효도택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계속 확대해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