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응 밭농업 경쟁력 높인다 aT, 밭작물 공동경영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실시 시설·경영·농가 현황 진단 후 자문 제공 방식 진행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6년 07월 25일(월) 20:00

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쳐 주목을 끌었다.

25일 aT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에 걸쳐 전국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15개소를 대상으로 ‘밭작물 공동경영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은 한·중 FTA 체결 등 밭작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기반 정비 및 농가 조직화 등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초 선정된 밭작물 공동경영체 15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분야별로 중앙자문단이 경영체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경영, 농가 조직화 등의 현황을 진단하고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산자의 조직화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 및 사업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을 통해 공동경영체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사업 참여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유) 농토의 김현태 대표는 “동일한 사업 수행 경험이 없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경영구조와 농가 조직화 등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밭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