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소·일자리 창출 기여하겠다” ‘정부3.0 유공’ 대통령 표창 받은 김재수 aT 사장 ‘농식품미래기획단’ 운영, 대학생 관련기업 취업·연수 지원 국정과제 구현 다양한 콘텐츠 도입…타 기관 적극 전파도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6년 07월 25일(월) 20:16

“타 기관에도 적극 전파해 시대적 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3.0 유공 시상식에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핵심가치를 전사적으로 구현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양재동 aT센터에 농식품 비즈니스 거점(aBC : agriculture Business Center)을 조성하고 에이토랑(aTornag), 에이티움(aTium)을 운영해 청년들이 마음껏 외식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운 공로가 인정됐다. 또 농식품미래기획단(YAFF)을 통해 대학생들의 농식품 기업 취업과 연수를 돕는 등 새로운 개념의 정부3.0 혁신모델을 구축했다.

아울러 국내외 지사까지 포함하는 전사적 ‘aT 국정과제추진단’을 구성, 66건의 정부3.0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주기별 4단계 성과 프로세스를 운영해 국민 편익 증대를 위해 농식품 분야 40년의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정부3.0의 비전인 ‘신뢰받는 정부, 국민행복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며 “aT뿐만아니라 다른기관으로 이같은 내용을 적극 전파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977년 행정고시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40여년 동안 농업정책 입안과 실행의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농업전문가다.

그는 평소 농업분야에 보다 많은 스마트 인재가 뛰어 들어 자동차 반도체 못지않은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농촌 출신으로 숙명처럼 고향과 농업을 받아들였다는 그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는 곳 마다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장으로 부임한 후 1년여만에 농진청을 최우수 기관으로 만들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2011년 aT를 맡아 3년의 임기를 채운 후 두 차례 연임을 통해 ‘최장수 공기업 CEO’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국내 최고의 농업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농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뒤쳐졌지만 이스라엘이나 네덜란드의 농업처럼 첨단농업 방식으로 간다면 얼마든지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다”며 “국내농업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제도적 운영만 잘한다면 세계적인 분야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곤 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