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욕설’ 일삼은 경찰간부 직위해제 단속대상 주점 업주 접촉도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2016년 07월 26일(화) 20:15

부하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단속대상인 주점 업주와 접촉한 경찰서 과장이 직위해제 조치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영암경찰서 소속 A경감이 부하직원들에게 수차례 폭언을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받아 직위해제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해 영암경찰서에 발령받은 후 부하직원을 상대로 회의시간 등에 수차례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경감은 부하직원에게 “말을 안 들으면 발령내버리겠다”, “자리에서 파버리겠다”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A경감이 단속 대상업소인 지역의 한 주점 업주와도 접촉했다는 보고를 받아 별도로 이를 조사 중이다. 이에 전남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감에 대한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