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野, 국비 확보 경쟁 더민주·국민의당, 내달 시·도 방문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
| 2016년 07월 26일(화) 20:18 |
2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더민주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협의회에는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예결위원장과 박혜자 광주시당 위원장, 최진·이병훈·양향자·이형석·이용빈 등 광주지역 위원장,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윤장현 시장 등 시 간부들로부터 정부예산 사업과 현안 관련 보고를 듣고 지원책 등을 논의한다.
중앙당 인사들은 같은 날 오후 2시 전남도청으로 옮겨 이낙연 전남지사 등 도 간부, 더민주 지역 위원장들과 함께 도 현안과 관련해 토론한다.
국민의당도 이틀 뒤인 4일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시, 시교육청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는 김동철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장병완·이용주·김성식·김종회·김광수 의원 등 예결위원들이 참석한다.
국민의당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남도에서도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시·도는 두 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현안 및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자동차밸리, 에너지밸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등 국비확보 요청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시내면세점 유치,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현안 7건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74억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403억원),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15억원) 등 국고지원 요청사업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조기확정(2천억원), 남해안 철도 목포-보성 건설(3천억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3천억원),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20억원),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216억원), 무인기개발 성능 적합성시험평가시설 구축(80억원)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도는 지난 5일에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적으로 텃밭인 광주·전남의 예산 챙기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