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우리가 이제 함께해요” 광주여성재단 워크숍…이명숙 해남나비 대표 등 9명 토론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08월 10일(수) 19: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여성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장이 펼쳐진다.

광주여성재단은 11일 오후 2시 재단 내 8층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우리가 이제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현안워크숍을 진행한다.

광주여성재단의 현안워크숍은 매년 지역여성계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가지고 지역여성정책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를 비롯해 전시 하 여성의 성폭력 문제, 여성 인권과 생활권 등 폭넓은 여성의 이야기를 풀어낼 방침이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상임대표가 ‘나비의 꿈, 반드시 해방을’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게 된다.

윤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운동 배경부터 한·일정부간 합의 등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명숙 해남나비 대표, 김승애 담양평화의소녀상위원회 집행위원장, 이관로 담양 곽예남 할머니 가족,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 등 9명이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을 벌이게 된다.

실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족이거나 이들을 지원 중인 광주·전남지역의 관련 활동가, 여성단체, 시민단체, 학계, 의회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삶의 이야기, 향후 지역사회의 역할과 네트워크 관계망 구축 등을 논할 방침이다. 문의 062-670-0532.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