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관광할인 ‘투어패스’ 카드 환영한다

2016년 08월 15일(월) 18:33

광주·전남 여행을 카드 한 장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남도투어패스’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맛집, 숙박, 교통 등은 물론 골프장에서도 할인받는 선불식 관광할인카드로 개발과 시험 과정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카드는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총 4종으로 전국 제휴은행 영업점, 온라인, 여행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유비파트너스, ㈜남해관광은 지난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역민들은 ‘남도투어패스’가 도입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침체된 경제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숙박과 골프장 시설에 대한 할인으로 단순히 스쳐 지나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1박2일이나 2박3일 여행하는 4인 가족, 개별 여행객 등을 주 고객층으로 해 관광지, 축제, 숙박, 음식점, 골프 등을 연계한 남도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 중에 있어 주목된다. 또한, 여행 종합 플랫폼으로 관광 콘텐츠와 남도투어패스 관련한 서비스를 인터넷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할 계획이다.

‘굴뚝없는’ 관광산업에 대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전남은 내로라하는 천혜의 섬과 숲을 내세워, 가고 싶은 섬과 숲 가꾸기를 민선6기 브랜드 시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 전남 관광 5천만 시대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아시아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도 KTX 개통과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공원 무등산 등 접근성이 개선됐고, 대인예술시장, 1913 송정역 시장 등도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관광공사 등이 고품격 남도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남도투어패스 개발·운영에 맞손을 잡은 것은 매우 시의적절해 보인다. 흔히 하는 말로,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라고들 한다. 관광산업의 경우 더욱 그러할 것이다.

남도투어패스가 편리함과 다양한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 종합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