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음주운전 사고 경찰청장 자격있나”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8월 22일(월) 20:01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은 22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경찰청장뿐 아니라 경찰로서도 결격”이라며 15만 경찰의 미래를 위해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후보자는 1993년 11월 물적 피해를 동반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으며, 이때 경찰신분을 감추기 위해 허위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책임지지 않은 후보자가 경찰의 미래를 위해 검경수사권에 대한 정부정책과 국민갈등에 있어 경찰공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번 경찰청장은 경찰조직에 있어 검경수사권 독립이라는 중대 과제를 수행해야 할 경찰청장이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성으로 무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 후보자는 경찰청장으로서가 아니라 후보자로서 자격조차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후보자는 또한 도덕성 결격뿐만 아니라 임기 전 정년이 도래해 안정적으로 정부정책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