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는 ‘5월의 울림’ 23-24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08월 22일(월) 20:07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애꾸눈 광대’가 100회째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공연 상설화 사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연극은 오는 23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5층에서 100회째 무대를 맞이한다.

이 연극은 5·18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이세상(이지현)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회 이후 전국 순회 공연 및 일본 오사카 공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해 왔다.

초기에는 나창진 극작, 신동호 연출의 1인극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배우 3인을 등장시키며 변화를 시도했으며 올해에는 이행원 연출이 맡아 배우 6명이 중심이 된 ‘악극’으로 재구성됐다.

또한 애꾸눈 광대에 출연하는 정이형씨(광대의 젊은시절) 등 5명의 출연자는 광주에서 활동해온 젊은 배우들로 구성돼 극에 활력을 더했다.

‘애꾸눈 광대’의 주인공 이세상(이지현)씨는 “100회 공연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 이 공연이 광주의 대표적 상설공연이 돼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도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애꾸눈 광대’는 오는 23-24일 오후 7시 30분에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무료 공연. 문의 062-670-7943.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