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연륙교 ‘팔영적금대교’ 수용 촉구 적금도 주민 여수시청서 회견 여수=김진선 기자

2016년 08월 23일(화) 19:49

여수 적금도 주민들이 여수-고흥 연륙교 이름인 ‘팔영적금대교’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주민과 향우회원들은 23일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연륙교 이름을 두고 갈등 중인 고흥군에 전남도의 중재안인 ‘팔영적금대교’ 수용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는 7개의 중재안을 제시했고 전남도의 중재에 부합하고자 여수시와 적금주민은 상생과 화합을 위해 중재안인 ‘팔영적금대교’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입으로는 상생과 화합을 외치면서 일방적인 포기를 강요해 정치 쟁점화하고 있는 고흥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흥군은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전남도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상생과 화합을 위한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물리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남도가 제시한 중재안 가운데 여수시는 ‘팔영적금대교’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나 고흥군 측은 ‘팔영대교’를 고수하고 있다.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총 길이 1천340m의 이 다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