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급호텔 건립 하반기 본격 추진 신세계, 기본계획·설계준비 연내 인허가 절차 등 돌입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8월 23일(화) 19:50

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 건립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23일 개점 21주년을 맞아 “올해 안에 특급호텔 개발 계획안 수립을 마치고 지구단위 계획 신청으로 인허가 절차의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2면

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축 및 이전 관련 기본 계획과 설계준비에 돌입했으며 새로운 랜드마크에 광주만의 특색을 살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특급호텔 등을 아우르는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시설을 개발하는 투자협약을 광주시와 체결함으로써 미래가치 육성사업으로서의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축, 이전 등 기본계획 및 설계 준비에 돌입했다.

광주신세계는 이 과정에서 쇼핑 공간에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해 해외 유명 건축 설계사들을 상대로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독일, 네덜란드, 영국 세 곳 중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장 광주적인 면’을 가장 잘 살린 독일 GMP 사의 당선작을 선정해 계약을 진행했다.

광주신세계는 특급호텔 건립사업을 통해 광주가 고품격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하고 숙박, 문화, 쇼핑 등을 아우르는 호남 최고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하반기 개발 계획안 수립 및 지구단위 계획 신청 등 인허가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착공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임 대표는 “20년 이상 된 다소 열악한 판매 시설과 전국 최저수준의 백화점 매장면적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형태의 유통 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도입하겠다”며 “특급호텔 등을 아우르는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 광주의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 자리에 들어서는 특급호텔은 2만5천㎡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로 건립된다. 250실 안팎 규모의 특급호텔과 시내 면세점, 백화점, 마트, 생활 아카데미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급호텔 건립 이후 현재 백화점 건물 활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