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 발전의 한 축…책임감 느낀다” 새누리당-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현안사업 지원 약속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6년 08월 23일(화) 19:50

새누리당이 광주·전남의 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예산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간 예산정책협의회가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보수정당 최초 호남출신 이정현 대표 취임후 처음 열린 협의회에서 이 대표는 “새누리당은 호남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분명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사관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꺼져가는 제조업의 불씨를 되살리고 호남에서 거대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 군공항이 신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국토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는 “윤 시장께서 광주시를 노사분쟁 제로시티로 만들겠다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노사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이라 생각하며 국비예산이 결실로 맺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광주형 일자리로 제조업 위기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 사업의 본질이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에너지밸리 조성 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등의 국고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 정책위 수석부의장, 주광덕 예결위 간사, 권석창·성일종·정운천 예결위 위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