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시장 젊은층 명소로 확 바뀐다 광주 동구 10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 개장 이동매대·푸드트럭 40팀 선발…청년창업 75%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8월 23일(화) 19:52

광주 동구가 오는 10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하 밤기차야시장) 개장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청년상인들을 중점 육성해 젊은층이 즐겨 찾는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기차야시장에 참여할 매대 및 푸드트럭 운영자를 선정했다.

이동매대 86팀, 푸드트럭 15팀 등 총 101팀이 공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를 거쳐 이동매대 30팀, 푸드트럭 10팀이 최종 선발됐다. 동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국비 5억, 시비 5억)를 교부 받았다. 이후 야시장 조성사업 추진단·실무자, 남광주시장상인회, 전문가 등과 27회 협의를 거쳐 ‘밤기차와 함께하는 먹거리전문 야시장’을 주제로 정했다.

동구와 야시장 조성 추진단, 남광주시장상인회가 함께 추진하며 각각 마스터 플랜 수립·실시설계·시설공사, 기본설계(컨셉스케치)·디자인 심의 및 지원, 전통시장 야시장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밤기차야시장을 1960년대 남광주역과 남광주시장의 추억과 향수, 광주의 대표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상인 창업을 적극 육성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밤기차야시장에 참여한 40팀 중 30팀(이동매대 21팀, 푸드트럭 9팀)은 청년상인이다. 동구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내세워 활력 넘치는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매대를 담당하는 30팀은 1·2·3 통로에 나뉘어 영업하며 푸드트럭 10팀은 광장주차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동구는 밤기차야시장 개장 한달여를 앞두고 기반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대 및 푸드트럭 상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홍보 교육이 진행되는 등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구는 또 9월 중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이동매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시설기준 적용특례 운영규정’ 등을 제정,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공동조리장, 조명시설 등 운영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전까지 운영방안 및 홍보 준비, 개장식 준비 등도 병행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 광주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인 교육·기반 조성·홍보 등 전반에 걸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젊음을 발판삼아 새롭게 거듭나는 만큼 앞으로도 청년상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