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방1호 헬기 노후화 심각 기령 18년 3천440시간 운행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08월 24일(수) 19:34

전남 소방 1호기가 노후화돼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소방1호기(BK-117B2)는 98년에 도입돼 그동안 총 운항건수 3천339회, 구조·구급 1천483회, 구조인원 1천373명, 산불화재 27회 등의 실적을 올렸지만 기령이 18년에 달해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동일기종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운항시간이다. 특히 해상비행이 많았던 관계로 염분에 많이 노출되고 기체균열 등 정비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연평균 191시간, 누적시간 3천441시간으로 다변화하는 항공임무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3개년 사업으로 ‘다목적 소방헬기 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민안전처에 국비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형철 본부장은 “성능이 향상된 최첨단 다목적 중형헬기로 교체되면 출동시간 단축, 안전성 강화 등으로 도민의 중증환자 생존률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