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화 먹거리 발굴 나선다 광주전남중기청, 경제력 제고 ‘경진대회’ 대표 브랜드 조성…차별화·자생력 강화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8월 24일(수) 19:35

광주전남지방중기청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특화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24일 광주전남지방중기청에 따르면 광주시, 전남도, 순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발굴해 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전통시장 특화 먹거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먹거리 경진대회는 각각의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번 대회의 취지 및 필요성에 공감한 광주시 상인연합회, 전남도 상인연합회, 순천시아랫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대회 성공 여부가 상인들의 참여 열기에 달려 있다고 판단해 경진 대회를 직접 주관하게 됐다.

대회방식은 맛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특색과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를 보유한 전통시장 상인이 참가해 행사장에서 직접 조리하게 된다. 이를 심사위원과 방청객이 평가하는 현장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광주·전남 지역 예선과 최종 결선이 펼쳐진다.

전남지역은 10월 25일, 광주지역은 11월2일 예선이 진행되며 우승팀은 11월에 결선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예선과 본선 경연 과정이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의 특별한 먹거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시·도지사 및 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과 더불어 신문·방송을 통한 점포 및 시장 홍보, 마케팅과 프렌차이즈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의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이 시설현대화를 통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확보만으로는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없고 대형마트·SSM 등과 차별화 된 아이템만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의 특별한 먹거리에 전통시장만의 멋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다면 우리 전통시장은 아주 큰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적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