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제철…‘불로장생(不老長生)의 과일’ 복숭아

[몸에 좋은 제철음식] <5> 복숭아 효능과 음식 만들기

2016년 08월 25일(목) 19:47
복숭아는 도자(桃子)라고도 한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생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를 쓰고,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쓴다.
# 복숭아란?

여름철의 대표 과일 그 특유의 향긋함이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복숭아. 아릿다운 여인들의 수줍은 볼을 담은 복숭아는 예나 지금이나 그 모양과 맛으로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동양문화권에서 불로불사와 신선세계, 그리고 이상향의 상징,‘불로장생(不老長生)의 과일’이라고 전해져 내려왔다.

복숭아가 가장 맛이 있고 좋을 때는 7월에서 8월이라 여름철 대표 과일에 속한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일조량이 많아서 그 어느 해 보다도 당도가 높은 복숭아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복숭아 과육은 부드러운 종과 단단한 종이 있으며 흰색, 불그스름한 색, 노란색 등을 띤다. 과육은 통조림, 쨈, 말린 복숭아 등 다양하게 있다.

과일 한가운데 들어 있는 씨는 단단하고 골이 패었다. 씨는 약재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낙엽성 과수의 열매 중에서 사과와 배 다음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다.

제철 맛있는 복숭아 구입 시 유의사항으로는 먼저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생긴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생긴데 이어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면 된다. 덜 익은 것은 떫은맛이 나지만 완전히 익으면 떫은맛은 자연히 없어진다.

복숭아가 잘 익었는지는 앞쪽을 보아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뒤쪽에 파란기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이때 완전히 익으며 향기가 진해지기 때문에 냄새로 구별할 수도 있다.

차갑게 하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기전 냉장고에 2-3시간 전에 넣어둔 다음 먹는 것이 최고로 맛있는 복숭아를 먹는 방법 중 하나다.

# 복숭아의 효능

동양(東洋)의 선약(仙藥)으로 전해지고 있는 복숭아는 흔히들 미인, 미신, 장수를 떠올리게 한다. 흔히 달밤에 복숭아를 먹으면 미인이 되고 복숭아 잎으로 목욕을 하면 피부를 곱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복숭아는 또 귀신을 쫓는다고 해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 옛 선조들은 봄철의 따뜻한 양기를 상징하는 복숭아꽃이 음기를 좋아하는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는 것으로 믿었다. 복숭아 모양을 새긴 돌 반지를 아기의 손가락에 끼워주는 것도 모든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바란 것 중 하나다.

복숭아에 대한 설화나 전설, 상징들은 나름대로 근거가 있으며, 수천 년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복숭아를 선과(仙果)로 여겨왔다. 특히 산 속에서 정신수련을 하는 사람들이나 의술을 연구하는 사람, 신선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귀중하게 약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許浚)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복숭아의 부위별 약효에 대해 먼저 복숭아씨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어혈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막힌 것을 치료하고 나쁜 기운을 없애며 몸 안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고 한다.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과 기침을 멎게 해주며 명치 밑이 단단한 것을 삭이며 어혈을 풀어준다. 여기에다 월경을 통하게 하며 명치 밑이 아픈 것을 치료를 해준다.

복숭아꽃은 맛이 쓰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으며, 악한 귀신을 내쫓고 살결을 곱게 한다.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며 결석을 삭이고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얼굴빛을 곱게 해준다.

복숭아나무 진은 맛은 쓰지만 성질이 약간 따뜻해명치 밑이 아픈 것을 없애며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제거 한다고 한다. 또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오래 먹으면 배고프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는다. 보약을 만들 때 넣으면 효력이 한결 좋아지며, 복숭아나무좀벌레를 먹으면 살이 찌고 살결이 고와진다고 알려져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복숭아

▶성인병 예방: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심장병과 혈관질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복숭아 씨를 말려 갈아 섭취하면 생리불순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피부미용: 복숭아에는 비타민A·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포에 대한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특히 멜라닌 색소 형성에 중요한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여드름, 잡티 등의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미백 효과가 있는 식재료이다.

▶피로회복: 복숭아에 들어있는 비타민, 수분, 무기질, 당류, 유기산, 팩틴 등은 체내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얼굴을 검게하는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타이로시나아제라는 성분을 억제해줘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미백 효능을 볼 수있다.

▶니코틴 해독: 흡연자에게 좋은 효능으로 복숭아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이 70-80%정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폐암 및 암 유발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예방: 비타민과 수분이 많고 활성산소를 배출해주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예방해준다. 또한 복숭아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 천식 등 만성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변비개선: 복숭아에는 팩틴과 폴리페놀과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장 속에 있는 각종 유독물질들을 배출해주는 등 장질환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칼륨이 많은 과일:복숭아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푹푹찌는 여름철 무더위에 땀으로 배출이 되는 칼륨을 보충해 몸의 전해질 균형을 잡아준다. 또 다양한 생리적 기능, 피로회복, 에너지대사, 혈관벽 확장, 뇌기능 활성화, 나트륨 배출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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