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해충잡는 ‘로케트 포획트랩’ 효과 만점 콩 재배농가 4곳 공급 수입산 대비 2-8배 효과 장성=김문태 기자 |
| 2016년 08월 25일(목)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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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콩의 품질과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노린재 해충에 대응하고자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포획하는 ‘로케트 포획트랩’을 4개 농가에 공급해 탁월한 방제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
노린재는 잡곡과 두류의 즙액을 빨아먹어 품질을 해치고 수량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그동안 농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통발트랩이나 판넬트랩 등 수입산 트랩을 사용해 왔으나 해충별로 다른 장치를 사용해야 해야 하는 고충을 겪어 왔다.
이번에 농가에 공급된 트랩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로케트 포획트랩’으로 원형 포집통 안의 페로몬을 아래로 방출해 아랫 부분의 유인판에 노린재를 불러 모은 뒤 통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로 돼 있다.
또한 노린재를 종류에 관계없이 대량으로 잡을 수 있고 수입산에 비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약 2배, 썩덩나무노린재는 9.6배, 갈색날개노린재는 9.9배 방제효과를 보이고 있어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사업효과가 뛰어난 만큼 많은 농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로케트 포획트랩을 설치한 박원갑씨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노린제를 농약없이 로케트 포획트랩으로 손쉽게 방제할 수 있었다”며 “주변 농가에게도 친환경적인 트랩을 사용하도록 기술을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가들의 해충 방제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며 “농작물 재배에 큰 효과가 있는 선도기술을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고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