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해외순방 성과 지역성장 기회로” 광주전남연구원 맞춤형 대응 전략 보고서 발간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
| 2016년 08월 25일(목) 19:50 |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 해외순방국가인 프랑스와 이란의 경우 광주지역은 수입이 급성장했다. 전남은 프랑스 및 멕시코로부터 수입이 증가했으나, 이란 및 몽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는 해외순방국가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실적은 없으며, 전남은 여수시가 멕시코와 유일하게 체결했고, 순천시가 프랑스 지역, 그리고 담양군이 몽골 지역과 우호교류를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연구원 한경록 책임연구위원과 임형섭 선임연구위원은 광전리더스 Info ‘해외순방 경제성과를 지역 성장동력 창출 기회로’에서 “광주·전남의 강점을 고려한 해외순방국가별 맞춤형 경제협력 강화 및 교류 증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대통령 해외순방을 통해 멕시코, 이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프랑스, 몽골의 7개 국가와 경제분야를 포함한 총 226건의 MOU를 체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 참여 및 협력 확대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에너지, 농업, 보건의료, ICT 등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로 교역·투자 규모 확대 기반 구축 및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의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광주·전남과 해외순방국가의 수출입 및 교류협력 현황을 파악해 신시장 개척 등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 지역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멕시코 시장 개척으로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활용, 이란과의 중소기업 공동생산 및 항만 물동량 확대, 아프리카에 스마트 농업 비즈니스 모델 수출, 프랑스와 수소차 기술교류의 상호 협력 촉진, 몽골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광주·전남 국제교류 관계부서의 해외교류 공동 협력체계 구축, 상공회의소 등 민간협의체의 해외교류 확대, 해외시장 진출 기업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전략 수립, 잠재력이 풍부한 문화·김치·MICE산업 등의 글로벌 주력산업화 기회 창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치 등 남도음식, 판소리 등 문화예술,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남도-Culture’ 브랜드를 개발해 광주·전남 해외 전시·체험 마케팅을 추진하고 지역 출신 한상(韓商) 네트워크 강화로 경제협력 및 우호교류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연구위원은 “지자체는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문화예술 관련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대학·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력산업 분야 투자 유치와 수출 구조 다변화를 통한 지역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