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차 훔쳐 전국 돌며 절도 10대 덜미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2016년 08월 25일(목) 20:08

훔친 차로 전국을 돌며 도둑질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북부경찰서는 상가를 돌며 상습절도를 일삼은 10대 청소년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이중 주범 2명을 구속했고 공범 1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북구 한 식당에 침입해 선반 위에 있는 자동차 열쇠를 이용해 식당 주차장 앞에 있는 투싼 차량을 훔쳤다.

이후 18일까지 절취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광주, 경남 합천, 순천 등 총 10회에 걸쳐 1천170만원을 절취한 혐의가 있다.

또 피해자들은 도주과정에서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다가 순찰차를 치고 도망가면서 뺑소니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차량이 없어졌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해 경북 포항에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던 중 피의자들은 도주로를 차단시킨 순찰차를 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