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출신 신규등록 의원 평균 재산 9억9천만원 더민주 최운열 최고·새누리 신보라 최저 지역구 정인화 1위…이용주·박준영 順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8월 28일(일) 20:32

20대 국회 광주·전남 출신 신규 재산등록 의원 15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9천152만4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 국민의당 소속인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의 평균재산은 8억5천933만2천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4개 정당 소속 광주·전남 출신 비례대표 의원 7명의 평균재산은 11억4천260만원으로 집계돼 비례대표들의 재산이 더 많았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서강대 교수 출신인 더민주의 최운열(비례) 의원으로 35억3천683만1천원이었다. 이어 프로 바둑기사로 유명한 새누리당 조훈현(비례) 의원 23억6천206만9천원, 국민의당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 14억4천888만3천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새누리당 신보라(비례) 의원은 1억1천389만원, 정의당 윤소하(비례) 의원은 1억6천385만1천원, 정의당 추혜선(비례) 의원은 1억9천320만6천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그룹을 형성했다.

지역구 의원 가운데는 정인화 의원에 이어 이용주(여수갑) 의원과 박준영(영암·무안·신안) 의원이 각각 12억1천268만6천원, 10억6천959만5천원을 신고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최경환(광주 북을) 의원은 2억2천595만원을 신고해 지역구 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적었다.

광주·전남 출신 신규 재산등록 의원 15명 가운데 김경진 박준영 윤영일 신보라 최운열 의원은 ‘독립 생계’, ‘타인 부양’ 등을 이유로 부모나 자녀, 손자·손녀 등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한편 신규로 재산을 등록한 국회의원 154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더민주 김병관 의원으로 자신의 웹젠 주식과 배우자의 카카오 주식 등을 포함, 2천242억8천983만5천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에 이어 ‘박정 어학원’을 운영했던 더민주 박정 의원(237억9천138만4천원)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212억4천862만7천원), 법조인 출신인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195억7천203만5천원), 여성변호사인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86억9천998만3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력 정치인 가운데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주요 재산으로 예금(59억8천480만4천원), 건물(11억8천만원) 등 전체 85억486만6천원을 보유했다. 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1억4천55만7천원, 더민주 김두관 의원은 1억5천867만9천원을 신고했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