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가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 전망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2016년 08월 28일(일) 20:33

올여름 기승을 부렸던 폭염은 사라지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담양 25.5도, 장흥 25.1도, 목포 24.7도, 보성 24.5도, 곡성 24.3도, 나주 24.1도, 구례 24도, 고흥 23.9도, 광주 23.8 등 평년(광주 29.0도)보다 낮은 분포를 보였다.

완도 청산도 36.7도를 최고로 보성 36.4도 광양 35.8도, 광주 35도까지 오른 지난 25일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계절이 바뀐 듯 기온이 뚝 떨어졌다.

바람은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내렸다.

해안을 중심을 강한 바람이 분 이날 여수 거문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남해에 자리한 기압골 영향으로 내린 비는 전날 자정부터 여수 초도 43㎜, 여수 32.9㎜ 광양 32.5㎜, 순천 29㎜, 완도 25.4㎜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높지 않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