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계층·세대·성별’ 넘어 미래 설계 머리 맞댄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트인세상, 아이러브코리아!’ 국민 대토론회 내달 2일 오후 1시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여성·청년 리더·관련 전문가 등 350여명 참여 개회식·퍼포먼스·조사 발표·강연 등 이어져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08월 30일(화) 19:07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실장(좌부터). 최영관 광주 YMCA 이사장.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단장. 최준영 대학생. 조덕진 무등일보 국장.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로 사회적 이념갈등에서 비롯한 국론분열과 국민통합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다문화시대이자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시점에 한국사회의 미래 설계는 반드시 풀어내야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여성 지도자들과 관련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적인 시각을 키우고 논리적인 통찰을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진수)는 오는 9월2일 오후 1시 일·가정 양립지원센터에서 국민융화프로젝트 ‘트인세상, 아이러브코리아!’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여성단체협의회 소속 23개 단체의 여성지도자들과 청년 여성리더, 일반 시민 및 정·관·학계의 주요인사, 언론인, 관련분야 전문가 등 350여명이 모여 ‘국민 통합’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행사는 개회식과 퍼포먼스, 조사발표 및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문진수 광주여성단체협회장의 인사말과 천정배 국회의원의 축사, 각 주요 정계인사와 여성지도자들의 격려사에 이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전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이 퍼포먼스는 등록 및 입장 시 ‘아이러브코리아(I Love Korea)! 나라사랑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태극기를 게양하며 대국민 통합 염원을 담은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념, 계층, 세대, 성별, 빈부 등의 갈등을 극복하고 더불어 전국 여성지도자들에게 국민통합과 국민융화 문화조성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결의 및 실천 서명도 이뤄진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돼 국민통합저해의 원인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사발표와 강연도 이어진다.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여성친화정책실장은 ‘여성, 갈등과 화해 그리고 평화통일’이란 주제로 한국정치학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술세미나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조사에서 독일 통일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한국여성이 앞으로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과 국제여성평화운동과의 연대 의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어 최영관 광주Y.M.C.A이사장은 ‘우리사회의 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그 대안은?’이란 주제로 한국 현대사를 재조명해 공동체의식 확산과 사회적 윤리의식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은 ‘세대 갈등의 현실과 극복 과제’라는 주제로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베이비부머와 청년 사이의 한국세대갈등을 분석하고 향후 갈등해소를 위해 필요한 복지 정책 및 제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남부대학교에 재학 중인 최준영씨는 ‘20대, 늙으면 누가 부양할 것인가?’란 주제로 현재 청년들이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앞으로 개선 돼야 할 정책부문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조덕진 무등일보 국장은 ‘갈등시대 미디어 역할’이란 주제로 다원화 시대에서 공공선을 위해 미디어가 ‘정의’로서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강연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진수 광주여협 회장은 “이번 국민 대토론회를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해결에 대한 여성의 역할이 재정립될 것”이라며 “성별, 계층, 연령 간 사회 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