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빛고을서 만난다 광주시향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두 거장’…내일 문예회관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08월 31일(수) 19:10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 이 두 명의 거장을 조명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2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광주시향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9번째 음악회 ‘두 거장’을 마련했다.

이날 광주시향은 18세기와 20세기를 각각 대표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전반부에는 젊은 거장 김태형(사진) 피아니스트가 협연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김태형 피아니스트는 2004년 21회 포르투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와 베토벤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2013년에는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청중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후반부에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 없는 음악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한 쇼스타코비치가 특히 수수께끼를 잔뜩 감춰놓은 작품이다.

이날 지휘는 현재 전주시향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가 맡는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만원.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524-5086.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