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도시공사·DJ센터 비리 수사 임대주택사업 배임·골프접대등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2016년 08월 31일(수) 20:13

광주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잇단 비리에 연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31일 광주도시공사 매입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해 엄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광주도시공사 직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시공사의 일부 직원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원룸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한 정황 등을 포착 수사 중이다.

도시공사 임대주택사업은 원룸이나 아파트를 실거래가로 매입하고 이를 저소득층에 시중의 3분의 1 가격에 임대하는데 접근성이 떨어져 선호하지 않는 원룸을 구입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부 직원들이 특정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컨벤션센터 직원들이 전시와 대관 업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