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남편 사무실에 불 질러 광산=주형탁 기자

2016년 08월 31일(수) 20:13

부부싸움 후 홧김에 남편의 사무실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부부싸움 후 홧김에 남편의 사무실에 불을 지른(방화)혐의로 김모(5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37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소재 페인트 보관사무실에서 남편인 이모(59)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조카인 황모(22)씨는 김씨로부터 시너를 뿌리고 죽어버리겠다는 전화를 받은 후 신고, 119에 의해 화재가 진압됐다. 김씨는 남편이 술을 마신 후 밖으로 나가자 사무실에 있던 시너 10ℓ를 등산복 등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