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북극 푸른 폭풍구름 덮여있어” 나사, ‘주노’ 촬영사진 공개 연합뉴스

2016년 09월 05일(월) 19:31

목성 탐사선 ‘주노’가 지난 달 27일 약 20만㎞ 떨어져서 찍은 목성의 북극 지역 모습.

목성의 북극과 그 주변에는 흔히 사람들이 목성에 대해 알고 있는 가로줄 무늬 대신 폭풍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푸른색 구름들로 덮여 있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NASA는 목성 탐사선 ‘주노’에서 전송받은 사진 가운데 처음으로 목성의 북극 부근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주노를 이용한 목성 관측을 주관하는 미국 사우스웨스트 연구원(SwRI)의 스콧 볼턴 연구원은 “토성의 북극 부근에서는 육각형 모양이 관측됐지만, 목성의 북극은 완전히 다른 모양이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주과학자들은 목성의 북극 부근도 외부에서 볼 때 목성의 다른 부분처럼 줄무늬 모양이거나 토성의 북극과 유사한 모양일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