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남부권 행복생활권 운영 ‘탄력’ 장흥·강진·영암·완도 운영체계 ‘우수기관’ 선정 우호교류·관광객합동유치·세종사무소설치 추진 장흥=고병곤 기자

2016년 09월 12일(월) 19:43

장흥과 강진·영암·완도 등 전남 중남부권 주민들의 행복생활권 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과 강진, 영암, 완도군은 최근 공동으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최근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2016년 지역발전사업·생활권운영 우수사례 시상·발표회를 열어 우수 지자체와 사업 담당 유공자를 표창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주민의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지역생활권에서 양질의 기초인프라, 일자리, 교육, 문화, 의료, 복지 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 복수의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4년 3월 장흥, 강진, 영암, 완도 군수는 전남 중남부 행복생활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생활권 운영 활성화를 위한 규약을 제정했다. 같은 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남 중남부 행복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4개 군은 세종사무소 공동설치 및 운영, 서울시-4개·군 도농 상생협력 우호교류 추진, 남도 대표축제 공동기획 활성화 사업 등 자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생활권협력의 긴밀도가 높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객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웰빙농산물 유통망 구축, 스포츠마케팅 영업은 올해 초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상생협력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우수기관 선정으로 4개 군의 협력과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4개 지역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우수기관으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