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지역 원산지 둔갑 판매 20곳 적발 순천=남정민 기자

2016년 09월 12일(월) 19:43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원산지를 둔갑해 판매한 업소가 무더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순천·광양사무소는 12일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제수·선물용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벌여 모두 2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등 10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제수·선물용품 제조업체, 전통시장, 식육판매업체, 뷔페·정육식당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순천·광양사무소는 이번 단속에서 미국산 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식당 2곳, 오스트리아 등 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정육점 3곳,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정육식당 2곳, 돼지고기 족발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식당 3곳,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식당 8곳 등 모두 18곳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곳에 대해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