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주비엔날레 화제작 - 아르제니 질리아에브 作 ‘인류의 요람’ 우주로 흩어진 인간의 미래 표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09월 12일(월) 19:48

러시아 출신인 아르제니 질리아에브(Arseny Zhilyayev)는 작품 ‘인류의 요람(Cradle of Humankind)’을 통해 우주로 흩어진 인간의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된 어둡고 광활한 우주 이미지의 태피스트리가 벽에 일렬로 걸리며, 표면이 유사한 삼각형으로 이뤄진 불균형한 대형 황금빛 구를 표현한다. 다시 말해, ‘인류의 요람’ 시리즈는 상상의 미술관을 표현한 설치작품이다.

미래에 대한 작가의 가상 시나리오에서 인간은 지구를 떠나 우주에 흩어져 살게 되며, 오직 미술관이나 인류의 과거를 보존하고 있는 기록관을 방문할 때에만 지구를 찾게 된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