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옛 동업자 친모 살해 무안=전양태 기자

2016년 09월 12일(월) 20:14

40대 남성이 동업자 부모를 찾아가 채무액을 내놓으라며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12일 오후 3시20분께 무안군 몽탄면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A(77·여)씨가 낫에 다리를 찔리고, A씨의 남편 B(78)씨가 경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A씨는 호흡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찾아와 A씨의 아들이 주지 않은 돈 900만원을 내놓으라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돈을 요구하며 흉기 난동을 피우다 살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도주한 C씨를 뒤쫓고 있다.

/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