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소방관에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 영암=이봉영 기자

2016년 09월 12일(월) 20:14

출동 소방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영암경찰서는 12일 상습으로 술에 취해 119구급차를 귀가용으로 악용하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동네조폭 A(46)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회에 걸쳐 ‘몸이 아파 병원에 간다’고 119에 허위로 신고하고 특히, 지난 7월21일 오후 10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왜 이렇게 자주 신고를 하느냐”고 물었다는 이유로 출동한 소방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영암군청 등 관공서를 수시로 방문, 공무원들에게 불친절하다며 트집을 잡고 해당 관공서 감사실에 음해성 투서를 수십 회에 걸쳐 제출하는 등 상습으로 공무원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