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눈길’ 공중화장실 등 그래프·지도 구현 광산=주형탁 기자

2016년 09월 18일(일) 20:08

광주 광산구가 지난 1일부터 선보인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는 모든 주민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보다 수월하게 이용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됐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인구 증가 추세, 공중화장실 위치 등 생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는 대부분 수(數)로 표기해 분석이 어려웠다.

이에 문서표의 숫자에 불과한 각종 통계를 그래프, 지도 등으로 가공한 데이터 시각화를 도입했다.

숫자를 읽는 대신 그림을 보며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이해가 빠르고 직관적이다.

시각화 한 정보는 광산구 공공데이터 플랫폼 GSimap(imap.gwangsan.go.kr)에서 접할 수 있다.

광산구는 인구현황, CCTV 설치 장소,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등 생활에 밀접한 10개 데이터를 그래프나 지도로 구현했다. 시각화 작업은 앞으로 100여개 데이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4년 전부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과학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공공데이터팀을 신설해 양질의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광산구 과학행정은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2016 지자체 우수정보시스템’에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과 ‘맘(Mom)편한 광산 모바일 앱’을 선정할 정도로 전국 공공기관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어려울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주민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하도록 시각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