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활용 이후 생활민원 5배 늘어 광산구, 안전도시분야 가장 많아 광산=주형탁 기자

2016년 09월 18일(일) 20:08

각종 생활 민원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접수할 경우 신고 건수가 기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주민들이 접수한 생활불편 민원 4천692건 중 98.7%(4천631건)가 행정자치부의 ‘생활불편신고 앱’이나 광산구가 자체 개발한 ‘광산365앱’으로 신고됐다. 방문 접수는 61건에 불과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150여건의 민원을 접수한 셈으로, 지난해 광산구 일일 민원 접수가 29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광산구에 지난 한 달간 접수된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안전도시분야로, 78%(3천533건)에 달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불법주정차 단속(65.3%),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신고(16.7%), 도로 보수(2.6%), 불법광고물정비(2.5%) 순이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폭증하는 민원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민소통팀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들여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사진과 간단한 내용을 담아 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며 “주민과 행정의 더 적극적인 소통의 계기로 여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