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 112신고 전화 이용하세요 김기중·완도경찰서 112종합상황실

2016년 09월 19일(월) 19:56

작년 한해 전남도내 각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 된 학교폭력은 1173건으로 그전 년도보다 무려 235건(25.1%)이 증가하여 전국 최고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쯤 되면 가슴 아픈 기억들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학교는 초·중·고등학생의 성숙과정에 있는 인격체들이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반을 배정받아 1년간 또는 그 이상을 생활하게 되는 커리큘럼이다.

학생들끼리 일시적인 감정으로 인한 다툼은 있을 수 밖에 없고, 갈등의 해결 과정과 그에 대한 반성·성찰로 인격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넘어선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모욕, 폭행·상해는 법률상 가·피해자가 발생하고 형사처벌까지 이르는 반드시 근절 해야 될 학교 폭력의 전형적인 모습이 된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112신고 접수 시 출동규모 및 긴급성 판단을 판단하여 각각 조치하고 있으며, 비긴급한 경우 학교전담경찰관(SPO)를 통해 피해학생 보호 및 교권침해 논란이 없도록 학교장에게 사전통보를 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가해 학생의 처벌이라는 일회성 처방보다는 가해학생의 선도·교화와 다른 학생들에 대한 예방 등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경찰은 24시간 깨어있는 긴급전화 112로 학교폭력으로 피해받고 있는 그 누구에게, 언제든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 교사 등 모든 사람들의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이다. 새로운 학기에 임하는 학생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새롭게 노력하자./김기중·완도경찰서 112종합상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