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 김재삼·영암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2016년 09월 21일(수) 19:54

예전 전화금융사기 주요 수법으로는 싼 이자로 대출을 빙자하여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와 자녀 납치형, 교통사고 빙자 합의금 요구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와 같은 수법에서 벗어나 노인 상대로 경찰·검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집안 냉장고, 옷장 같은 특정장소에 현금을 넣어두면 예금보호를 위해 사람을 보내겠다며 그 사람에게 돈을 건네는 ‘대면편취형’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낯선 사람이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면서 현금인출기로 유인하면 이는 보이스피싱 범죄이므로 112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더구나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를 절대 묻지 않고 예금을 인출하여 집에 보관하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노인상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더불어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김재삼·영암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