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릿온풍기로 국내·외시장 겨냥한다 ●지역 유망 중소기업 탑방…(주)비제이 5년 걸친 기술개발 재처리·소음 등 단점 개선 ‘화제’ 정재성 대표 “2020년 전문 환경에너지기업 도약”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6년 09월 26일(월) 19:18

(주)비제이 정재성 대표이사가 펠릿온풍기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상의 제공

신재생에너지인 펠릿온풍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이 지역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황무지나 다름없는 펠릿온풍기 분야에서 5년에 걸친 기술개발이 빛을 보게 되면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광군 백수읍에 소재하고 있는 (주)비제이.

◇연료 투입 상향 방식 개발= (주)비제이는 펠릿온풍기 제조업체로 우드 펠릿 연소기기 및 우드 펠린 생산·판매를 하고 있으며, 농가용 보일러, 온풍기, 펠릿 난방기, 가정용 보일러 생산과, 임업 부산물을 수거해 톱밥을 제조하고 우드펠릿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비제이 펠릿온풍기는 무엇보다 연료 투입을 상향 방식으로 개발했다. 기존 펠릿온풍기는 하향 바스켓 투입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원료인 펠릿이 타고 남은 재를 처리하기가 안되는 등 소비자들의 많은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주)비제이의 펠릿온풍기는 밑에서 펠릿을 공급하는 특허기술로 제작돼 완전 연소가 가능해서 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장점과 함께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왕겨 펠릿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공조 시스템이 기존 펠릿 온풍기의 1차 박스과열 후 2차 파이프가열 공조방식과 다르게 S자형 공조기를 직접 가열 하는 방식의 기술로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다 기름보일러 대비 소음이 낮고, 수분이 10%이하로 목초액 발생이 없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및 산화질소 감소 효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기존 온풍기는 외부온도가 높아 항상 화상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주)비제이의 펠릿온풍기는 외부의 온도가 낮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인도 5년간 1만2천 대씩 계약= (주)비제이의 펠릿온풍기는 현재 인도, 중국, 일본, 호주 등의 바이어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광주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 인도의 한 친환경기업이 앞으로 5년간 1만2천 대씩, 우리 돈으로 420억원 상당의 펠릿 온풍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바이어와 기술 거래 및 수출 상담이 계속 진행 중으로 하얼빈, 심양, 청도 그리고 장춘 지역의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호주의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와도 호주진출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를 교두보로 유럽에 진출 예정이고, 일본과는 종합상사와 제품 공급을 협의 중에 있다.

이처럼 (주)비제이의 펠릿온풍기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의 다양화로 신재생에너지 우드펠릿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정재성 대표는 “믿음·정직·신용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 재생에너지 선두기업을 목표로 우드 펠릿과 우드 펠리시 연소기기 제조업으로 최상의 품질과 획기적인 결과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2020년에는 전문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해 코스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