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드는 가을의 문턱 낭만·문화의 쉼표를 찍다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비엔날레 9시까지 야간 개장 고흥 남포미술관 군악대 음악회 시립미술관 김광철 퍼포먼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09월 27일(화) 19:49

◇비엔날레 야간 개장·재즈 공연

광주비엔날레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야간 개장을 비롯해 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평일 전시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장 시간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이후 입장권을 구입하는 관람객에 한해 특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 판매가인 어른 1만4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에서 당일 특별가인 어른 9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같은 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시기홀에서는 재즈 공연도 마련된다.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열리는 재즈 공연에서는 5인조 재즈 그룹 N.S재즈가 열정, 위로, 행복의 3가지 테마로 재즈 퍼포먼스 ‘당신을 위한 재즈’를 선보인다.

또 광주비엔날레 아트숍 밀레에서는 이날 오후 6-9시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오렌지주스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다. 문의 062-608-4224.

◇시립미술관서 김광철 라이브 퍼포먼스

그런가하면 28일 오후 2시30분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로비에서는 김광철 퍼포먼스 아티스트를 초청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2016광주비엔날레 기념 한국·대만 현대미술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육체동력기관: 스무개의 담배-더 필름’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김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인간의 욕망과 허무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 작가는 전시 ‘육체동력기관’에서 기존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영화 촬영 방식을 취했다. 그의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사전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30명에게는 전시 도록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 062-613-7148.

◇남포미술관, 31사단 군악대 초청 ‘가을음악회’

고흥 남포미술관은 28일 제31보병사단 군악대를 초청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 남포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모듬북 공연과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요, 팝송 메들리를 선보이는 밴드 공연,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연주곡목은 ‘세월이 가면’, ‘걱정말아요 그대’, ‘그대에게’, ‘붉은 노을’ 등 9곡이다.

아울러 이날 남포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의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과 창작체험 프로그램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나만의 수제 도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문의 061-831-0003.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