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한우 경쟁력 높인다 30일 가축시장서 자연속愛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 우수 송아지 발굴·한우개량사업 효율적 추진 기대 화순=이병철 기자

2016년 09월 27일(화) 20:09

화순군이 한우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화순군은 27일 “오는 30일 화순가축시장에서 제10회 자연속愛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에서 주최하고 화순축협이 주관하며 화순군이 후원하는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는 축산농가 및 주민 500여명이 함께 한다.

한우농가의 사기진작과 우수한 송아지 발굴 평가를 통해 한우개량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우송아지 50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보증종모우에서 생산한 생후 5-6개월령 송아지가 출품되며, 한우심사기준에 따라 종합평가 우수축을 선발하게 된다. 평가 결과 시상금은 최우수축 암수 각 1마리 100만원, 우수축 암수 각 2마리 50만원, 장려축 암수 각 3마리 30만원, 출품축 암수 구분 없이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출품 및 입선축은 농가 희망에 따라 경매 또는 구매 희망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며, 최우수 및 우수 송아지는 최고가격제 경매를 하고 기타 송아지는 일반경매를 하게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우개량을 통한 우수송아지를 생산해 화순군을 우량 한우송아지 생산기지로 확고하게 하고 화순 한우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복면 김은주 농가는 최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7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의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농가를 양성하고, 내년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우수 아이디어 및 경영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전남 각 시·군에서 총 17명이 참가했다.

김은주씨는 ‘하절기 축사 온도 저하 및 자가 생산 조사료 급여로 한우 생산비 절감’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하절기 축사 지붕 위에 스프링쿨러를 설치, 지하수를 분사하면 축사 내 온도가 5℃ 이상 떨어져 고온기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김은주씨는 “벼 대신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3기작 재배가 가능해 사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사료 급여량을 늘릴 수 있어 수입사료의 대체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