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교통문화 실천 열기 뜨거웠다 광주시·광주지검 공동주최 ‘현장 캠페인’ 성황 기아챔피언스필드서 20개 교통관련기관·단체 참여 SOS 율동 등 다양한 퍼포먼스 2만여 시민들 큰 호응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9월 27일(화) 20:24

‘배려가 안전입니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OS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 현장 캠페인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등이 치어리더들과 캠페인 율동을 함께 한 뒤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지난해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SOS(시작해요, 오늘부터, 서로 배려를)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 현장 캠페인이 27일 오후 6시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대규모로 펼쳐졌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검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매일신문과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법사랑광주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20여개 교통관련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과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회재 광주지검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장들은 프로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에 동참할 것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윤 시장은 서약식에 앞서 스스럼없이 기념촬영을 찍는 등 교통문화 정착을 통한 선진광주 만들기를 호소해 분위기를 달궜다.

서약식은 각 기관장들이 4층 스카이라운지에 준비된 유니폼으로 환복한 후에 진행됐다. 서약식을 마친 후 그라운드에 나선 이들은 치어리더와 배려교통 캠페인 율동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이지만, SOS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을 잘 실천한다면 오명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 직장 동료, 학교 선·후배들에게도 적극 권유, 동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광주지검은 시민들의 애정이 뜨거운 기아타이거즈 경기 응원전 만큼이나, 이번에 배려교통 캠페인의 열기를 새삼 확인하게 됐다며 광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국으로 실천운동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은 올해 시민 참여형 문화운동인 ‘SOS 실천운동’으로 확대돼 현장 캠페인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유관 기관·단체들은 교통안전분야의 특화된 전문성과 다양한 정보,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생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지검, 광주경찰청, 전남경찰청,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 등 광주·전남 8개 기관은 지난 6월 배려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