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이롱車 경영진, 대유에이텍 공장 방문 市 투자협약 체결 후 발빠른 행보 “설비·품질 만족할 것” 자신감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9월 28일(수) 19:14

중국 구룡자동차 경영진이 지난 27일 임직원과 함께 대유에이텍 광주공장에 방문해 부품생산 등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구룡자동차 어우양광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대유에이텍 권의경 대표이사(가운데) 구룡자동차 린취안홍 총경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R&D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국 조이롱(九龍·구룡)자동차 경영진이 지난 27일 광주지역 자동차 시트 제조전문 회사인 (주)대유에이텍 공장을 방문했다.

(주)대유에이텍 방문은 앞서 구룡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광주시에 2천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및 부품공장을 설립한다는 취지의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이에 광주시는 내년부터 15·18인승 전기승합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룡자동차는 또 완성차의 부품 70%를 지역 업체에서 조달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혀 지역 부품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주)대유에이텍은 기아차 광주공장에 시트를 전량 납품하는 자동차 시트 제조 전문 회사로 사업 초기 상용차 시트를 생산한 이력이 있으며, 승합차 시트 개발에 대한 지적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기아차의 세계적인 품질 수준에 맞춰 상당한 발전을 거듭해온 상황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주)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자동차 시트에 관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은 어디를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며 “우리 회사의 설비 수준과 생산능력에 구룡자동차의 경영진이 흡족해 한 만큼, 이번 회사 방문도 충분히 만족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